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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금산 커뮤니티사이트서 월세사기 발생…피해자 주의 요구

by JSS열린세상 2025. 8. 27.

온라인 커뮤니티 악용한 부동산 사기 수법 기승... 경찰 수사 지연에 피해자들 불안감 호소

지난 11일 충남 금산의 지역 커뮤니티사이트인 ‘금산OO나누기카페’에서 월세방을 구하려던 이용자가 현금을 가로채이는 월세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경찰 대응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피해자 A씨의 말에 따르면 사건은 월세방을 급히 구하기 위해 해당 카페에 ‘월세방 구함’이라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게시물이 올라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가해자 B씨가 A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금산에 월세방이 있다며 접근했다. 양측은 다음날 현장에서 만나 보기로 약속했지만, B씨는 곧바로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 다른 사람이 먼저 계약하려 한다며 방을 확보하려면 즉시 보증금 100만 원을 입금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이다.

A씨는 급한 마음에 별다른 의심 없이 B씨가 문자로 보낸 계좌번호로 돈을 송금했다. 하지만 송금 이후 불안감이 커져 B씨의 전화번호를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해 보니 이미 다수의 ‘월세사기 번호’로 등록돼 있었다. 결국 약속된 다음날 A씨는 B씨가 알려준 주소지를 찾아가 확인한 결과, 그곳에는 이미 세입자가 살고 있었고 건물주 역시 월세방을 내놓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제서야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깨달은 A씨는 곧바로 B씨에게 전화를 걸어 보증금 반환을 요구했지만, B씨는 “당장은 줄 수 없다, 일주일 후에 주겠다”는 등 횡설수설하며 책임을 회피했다.

결국 A씨는 관할 경찰서에 월세사기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그러나 사건 발생 후 수일이 지났음에도 경찰로부터 구체적인 조사 진행 상황이나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A씨는 “이미 같은 수법으로 피해자가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이 신속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제2, 제3의 피해자가 잇따를 수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부동산 사기는 전국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급히 주거 공간을 구하려는 청년·신혼부부 등을 노린 사기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에서 월세방을 계약할 때는 반드시 건물주 명의 계좌인지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현장에서 직접 집을 확인한 뒤 계약금을 전달하는 절차를 지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피해자 A씨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은 더 이상 피해자가 늘어나지 않도록 경찰에서 조속히 수사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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