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현장 체험과 인성 교육 결합…참가 청소년·학부모 큰 호응
-향교의 전통 계승과 현대적 프로그램 운영, 지역 사회 관심 모아

금산향교(전교 양현환)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2025년 금산향교 충효교실’이 지난 8월 3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8월 23일부터 31일까지 주말을 활용해 4일 8회차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충효 사상을 중심으로 금산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참가자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충효교실에는 금산 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금산 향토해설사 선생님들의 생생한 강의와 역사 현장 탐방을 통해 교과서에서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뿌리와 전통을 직접 경험했다. 특히 충효의 가치를 몸소 느끼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집중도가 높았다.

교육은 1일차 개강식과 함께 향교 예절 교육으로 시작됐다. 이어 △향교의 역할과 구조 둘러보기 △금산의 역사와 전통문화 이해 △문자도 충효 상징 티셔츠 제작 △인성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충·효 교실 △의병장 조헌과 승병장 영규대사 탐구 △백령성·보석사 등 역사 유적지 답사 등 다채로운 과정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강의 수강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며 지역의 역사적 인물과 유적에 담긴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조선시대 의병장 조헌과 관련된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헌의 서당 ‘이지당’ 탐방, ‘중봉집’에 담긴 지행합일 정신 탐구, 표충사와 대성전 인물 배향 이해 등은 역사적 사실과 가치 교육을 동시에 아우르며 충·효 정신의 현대적 의미를 전달했다.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 헤리티지 락 김인숙 대표는 “향교는 과거 학문과 인격을 함양하는 교육기관이었지만, 오늘날에는 청소년과 현대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이 됐다”며 “이번 충효교실은 향교의 역할과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청소년들이 역사와 전통을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수료식에서는 참가 학생들이 각자의 소감을 나누며 프로그램에서 배운 점을 공유했다. 한 학생은 “평소 교과서에서만 접하던 인물과 사건을 직접 현장에서 배우니 훨씬 생생하게 다가왔다”며 “앞으로 지역의 역사와 선비 정신을 잊지 않고 지켜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자녀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인성 교육까지 함께 경험한 것 같아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금산향교의 이번 충효교실은 단순한 역사교육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지역의 정체성과 전통 가치를 심어주고, 나아가 지역사회와 향교의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지역 관계자들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더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2025년 금산향교 충효교실은 청소년들에게 ‘충·효’라는 전통적 가치와 더불어 현대 사회에서 요구되는 인성·공동체 의식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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