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서예·민속연 전시와 공연까지… 지역 문화예술 한자리에

7일, 금산의 가을은 예술의 열기로 물들었다. 금산문화원이 주최한 ‘2025 금산문화예술제 및 금산문화원 창립 58주년 기념식’이 이날 오후 3시 금산다락원 생명의 집 로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에는 박범인 금산군수를 비롯해 송영천·박병훈 금산군의회 의원, 이인원 금산교육장, 김호택 금산포럼이사장, 길영재 부리농협조합장, 이정일 금산예총회장, 임예순 금산군여성단체협의회장, 박상헌 금산군사회단체연합회장, 황한섭 금강권문화예술인협회장 등 주요 인사와 문화원 회원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정헌 금산문화원장은 기념사에서 “금산문화원이 58년 동안 지역의 문화유산과 전통을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금산을 사랑하는 주민들의 관심과 헌신 덕분”이라며 “물페기농요 등 금산의 소중한 무형유산을 계승하고 지역의 예술혼을 지켜온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금산의 문화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박범인 금산군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축사에서 “천혜의 자연과 인삼으로 대표되는 금산은 생명의 고장일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수많은 문화예술인을 배출한 고장”이라며 “이러한 전통과 자긍심이 오늘날 금산문화의 뿌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시대 충청 5현 중 세 분이 금산 출신이며, 금계록을 지은 이한눌 군수와 1960~1970년대 대한민국 영화 전성기를 이끈 시나리오작가 임희재 등 금산의 예술 DNA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념식은 나아내풍물단의 길놀이와 물페기농요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금산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시상식이 진행됐다. 물페기농요보존회 양상권 씨와 금산민속연보존회 장성수 씨가 공로패를, 금산군청 송현정 씨가 감사패를 받았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1년 성과가 빛을 발했다. 금곡서예, 금동인, 금묵회, 금산민속연보존회, 창현회 등 회원단체들이 참여해 서예, 수묵화, 생활도자기, 민속연 작품을 전시했다. 생명의 집과 갤러리를 찾은 관람객들은 예술이 일상과 만나는 현장을 체험하며 금산문화의 깊이를 느꼈다.

3부 ‘생명의 삶꽃사랑 공연’에서는 시노래 가수 박경하의 초청무대를 비롯해 금산문화원 삶꽃기타동아리, 금산농악단, 풍각쟁이의 판소리 공연이 이어졌다. 다채로운 무대가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올해로 창립 58주년을 맞은 금산문화원은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계승해온 대표 문화기관으로, 이번 예술제를 통해 금산이 지닌 예술적 저력과 공동체의 힘을 다시금 확인시키면서 지역 예술의 뿌리를 지켜온 이들의 땀과 열정이 금산의 미래 문화를 밝히는 등불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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