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난·인사 난맥상 끊고 군정 정상화” 현 군정 강도 높게 비판
- 공공임대주택 1000호·농어촌 기본소득 등 지역 활력 대책 제시

문정우 금산군수 후보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채 청산과 인구 회복을 핵심으로 한 10대 정책 비전을 발표하며 현 군정을 강하게 비판하고 대대적 변화를 예고했다.
문 후보는 16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실서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금산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민선 9기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8기 동안 금산은 퇴보와 갈등을 겪었다”며 “재정난 심화와 인사 난맥상이 공직사회를 병들게 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에 따르면 금산군 재정자립도는 11% 수준에 그치고 재정안정화기금은 4년 만에 98% 감소했다. 부채는 334억 원에 달한다. 그는 “불공정과 비상식의 고리를 끊고 군민 신뢰를 회복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10대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부채 없는 금산, 334억 원 부채 조속 청산 및 예산 1조 원 시대 개막을 목표로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중앙정부 예산 확보를 통해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군민 월 15만 원 씩 2년간 360만 원 지급을 골자로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구 감소 대응책으로는 ▲인구 5만 회복, 공공임대주택 1000호 공급과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제시했다. 청년과 신혼부부 유입을 통해 ‘인구 5만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일자리와 주거 문제 해결이 인구 정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는 ▲살기 좋은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장학기금 200억 원 조성과 교육재정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인삼 산업 활성화를 위해 품질 기준 정립과 관광 연계 사업도 추진한다. 태양광 발전 수익을 군민에게 환원하는▲금산 맞춤형 햇빛 연금 도입도 포함됐다.
행정 혁신 방안도 제시됐다. 문 후보는 “인사 청탁과 외압을 차단하고 ▲전문직위제 확대와 개방형 인사를 통해 행정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민원 해결 전담 조직 운영과 소통 행정 강화도 약속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 농업 확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인력난을 해소하고 ▲관광 분야에서는 음식 특화거리 조성과 생태관광 개발로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지역 문화예술 지원 확대, 순례길 조성과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및 100원 마을택시 확대 등 생활 밀착형 정책도 포함됐다.
문 후보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해 “금산은 구조적으로 중앙정부 의존도가 높다”며 “국비 확보를 위해 직접 뛰는 것이 군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업 유치와 관련해 “산업단지 조성과 주거 기반이 동시에 마련돼야 인구 유입이 가능하다”며 “공공임대주택은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핵심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금산은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이라며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투명하고 유능한 군정으로 금산의 성장 동력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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