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유일의 종합대학 중부대, 금산 떠나나?
2014년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제2캠퍼스 조성, 일부 이전…
-중부대 이전을 반대하는 현수막-
지난 10월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1층 프레스센터에서 중부대 설립자 이보연 씨와 이동오 총장, 김문수 경기지사,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대 고양 캠퍼스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부대학교는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미군반환공여지 주변지역인 산15-1번지 일원에 41만 2,184㎡ (12만 4,904평)규모의 부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내년부터 착공해 2014년까지 공과대와 문화예술대 등 24개 학과를 이전해 약 3천500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고양캠퍼스 조성 공사를 마무리 짓고 2014년부터 865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으로 본격적인 캠퍼스 이전 작업에 착수한다는 것이다.
금산캠퍼스는 대학본부를 입주시키고 학과를 특성화하는 연구중심의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하고, 고양캠퍼스는 국가기반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육성과 대학의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캠퍼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중부대 이전을 반대하는 현수막-
더구나 중부대는 신입생 학자금대출 등 정부 재정지원이 제한되는 교과부의 2011년 부실대학 "블랙리스트" 명단에 중부대가 포함되는 바람에 학교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과 함께 신입생 모집 등 학교운영에 있어서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번 중부대의 제2캠퍼스 고양시 이전은 학교가 처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로 보고 있다.
그러나 중부대학교 일부 학과의 고양시 이전은 금산캠퍼스 학생 수 감소와 학교 규모 축소를 불러오고 도미노 현상으로 금산인구감소와 지역상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는 추부면민을 비롯한 금산군이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중부대 학생들의 원래 거주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과반수가 서울 경기지역 등지에서 유학 온 학생들이 대부분으로 일부 학과가 경기도 고양시로 이전할 경우 학생들이 원래 살던 거주지에서 가까운 학교로 옮기게 되고 결국 상대적으로 먼 거리에 있는 금산캠퍼스는 학생 수 감소로 학교규모축소를 불러와 대학교는 물론 지역발전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금산군은 중부대 고양시 이전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번에 고양시에 새로 조성되는 중부대 제2캠퍼스에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5개 계열(이학 및 공학계열, IT 및 건설계열, 디자인 문화산업계열, 예체능계열, 공연 영상예술계열)의 대학이 이전하며, 865명이 공부할 강의동, 기숙사, 실습실, 부설연구소 등이 들어선다.
언론대학원, 정보보호 실무대학원, 방송매체 미디어대학원, 생활체육산업대학원, 특수교육 보육대학원, 실버산업경영대학원의 6개 특수대학 및 산학협력단, 평생교육원, 한국어교육원과 같은 부속기관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금산의 중부대학교는 지난 1983년 설립된 종합대학으로 현재 4개 대학원과 5개 단과대학 57개 학과에 1만 611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2016년부터 고교 졸업 자원이 대학 입학 정원을 밑도는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신입생 확보 방안으로 제2캠퍼스 수도권 진출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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