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장수 건강 비결은 부지런함과 긍정적인 생각
‘규칙적인 생활’과 ‘긍정적인 마인드’가 100세 장수의 비결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행복재단이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 1월25일까지 경북도내 23개 시·군 100세 이상 노인 72명(남성 11명·여성 6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안동·영주·예천·봉화 거주 100세 이상 노인 10명에 대해서는 심층면담이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100세 이상 노인의 건강관리 비결은 △규칙적인 식생활 △금연 △절주 등 절제된 생활습관과 긍정적인 마인드 등이 공통적인 특징으로 꼽혔다.
특히 100세 이상 노인들은 음식 중 채소류 등을 가장 선호하며, 몸을 많이 움직이는 부지런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00세 이상 노인 중 91.7%는 ‘규칙적인 식사를 한다’고 답했으며, 95.8%는 ‘하루 세끼 밥을 꼬박꼬박 챙겨먹는다’고 했다. 또 식사량은 91.7%가 ‘적게’ 혹은 ‘적당하게’라고 응답해 과식을 기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율은 2.8%에 불과해 100세 이상 노인 대부분이 금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율은 남성(18.2%)보다 여성(23%)이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시간은 적게는 4시간에서 길게는 18시간으로 다양했으며, 평균 9시간가량인 것으로 분석됐다. 100세 이상 노인의 일상생활 활동범위는 집안이 45.8%로 가장 많았으며, 활동 범위를 이웃으로 넓히는 경우는 남성 노인보다 여성 노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즐겨먹는 음식으로는 1순위가 채소류였으며, 2순위는 과일류, 3순위는 두부 등 콩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즐겨 먹었던 음식 역시 채소류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육류, 과일류 순이었다.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위해 지키고 있는 건강관리 비결은 ‘규칙적인 생활과 식사조절’이 47.2%로 가장 많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36.1%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담배·술의 절제’(16.7%)와 ‘질병의 조기발견·치료’(8.3%), ‘적당한 운동’(6.9%), ‘목욕·사우나’(5.6%) 순이었다. 예상 밖으로 ‘보약·영양제 복용’은 2.8%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100세 이상 노인 10명에 대한 심층 조사 결과 △몸을 많이 움직이는 부지런함 △스스로 잘 관리하는 생활습관 △긍정적인 마음자세 등이 공통적인 특징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내 100세 이상 노인(2012년 3월 기준)은 177명이며, 전국적으로는 1천836명(2010년 11월 기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성국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OECD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진행돼 한국인의 기대 수명이 2010년 79.6세에서 2030년 83.1세, 2050년 86세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장수 노인의 현황과 특성을 파악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건강모델 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자료: 경북행복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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