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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장수 건강 비결은 부지런함과 긍정적인 생각

by JSS열린세상 2013. 3. 14.

100세 장수 건강 비결은 부지런함과 긍정적인 생각

‘규칙적인 생활’과 ‘긍정적인 마인드’가 100세 장수의 비결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행복재단이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 1월25일까지 경북도내 23개 시·군 100세 이상 노인 72명(남성 11명·여성 6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안동·영주·예천·봉화 거주 100세 이상 노인 10명에 대해서는 심층면담이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100세 이상 노인의 건강관리 비결은 △규칙적인 식생활 △금연 △절주 등 절제된 생활습관과 긍정적인 마인드 등이 공통적인 특징으로 꼽혔다.

 

특히 100세 이상 노인들은 음식 중 채소류 등을 가장 선호하며, 몸을 많이 움직이는 부지런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00세 이상 노인 중 91.7%는 ‘규칙적인 식사를 한다’고 답했으며, 95.8%는 ‘하루 세끼 밥을 꼬박꼬박 챙겨먹는다’고 했다. 또 식사량은 91.7%가 ‘적게’ 혹은 ‘적당하게’라고 응답해 과식을 기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율은 2.8%에 불과해 100세 이상 노인 대부분이 금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율은 남성(18.2%)보다 여성(23%)이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시간은 적게는 4시간에서 길게는 18시간으로 다양했으며, 평균 9시간가량인 것으로 분석됐다. 100세 이상 노인의 일상생활 활동범위는 집안이 45.8%로 가장 많았으며, 활동 범위를 이웃으로 넓히는 경우는 남성 노인보다 여성 노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즐겨먹는 음식으로는 1순위가 채소류였으며, 2순위는 과일류, 3순위는 두부 등 콩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즐겨 먹었던 음식 역시 채소류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육류, 과일류 순이었다.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위해 지키고 있는 건강관리 비결은 ‘규칙적인 생활과 식사조절’이 47.2%로 가장 많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36.1%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담배·술의 절제’(16.7%)와 ‘질병의 조기발견·치료’(8.3%), ‘적당한 운동’(6.9%), ‘목욕·사우나’(5.6%) 순이었다. 예상 밖으로 ‘보약·영양제 복용’은 2.8%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100세 이상 노인 10명에 대한 심층 조사 결과 △몸을 많이 움직이는 부지런함 △스스로 잘 관리하는 생활습관 △긍정적인 마음자세 등이 공통적인 특징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내 100세 이상 노인(2012년 3월 기준)은 177명이며, 전국적으로는 1천836명(2010년 11월 기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성국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OECD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진행돼 한국인의 기대 수명이 2010년 79.6세에서 2030년 83.1세, 2050년 86세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장수 노인의 현황과 특성을 파악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건강모델 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자료: 경북행복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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