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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골 풍경소리

제원 중 사랑의 쑥떡 잔치, 경로효친 실천

by JSS열린세상 2013. 5. 17.

제원 중 사랑의 쑥떡 잔치, 경로효친 실천
쑥향보다 더 깊고 진한 이웃사랑과 바른 품성의 산교육장

 

지난 15일, 제원중학교(교장 이영직)에서는 학생들이 틈틈이 캐어 놓은 쑥으로 떡을 만들어 학교 인근 마을 경로당 어르신들께 나누어 드리는 등 경로효친을 실천했다.

 

-제원중학교 학생들이 명암리 경로당 어르신들께 쑥떡을 나눠드리기 위해 접시에 담고 있다-

이날 쑥떡 잔치는 학부모와 교사가 동행한 가운데 전교생이 47명인 제원중학교 학생들이 며칠 동안 쌀을 모으고 쑥을 뜯어 만든 떡과 과일을 명암리와 제원 1, 2리 경로당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께 나누어 드리고 노래와 춤을 준비해 웃음을 선사하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어린 학생들을 반갑게 맞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은 "학생들이 직접 쑥을 뜯어 만든 떡이라서 더욱 맛이 있다면서 매번 잊지 않고 찾아와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행사에 함께 갔던 한 교사는 "가르치는 일이 말이나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닌 직접 몸으로 실천하고 행동함에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요즘같이 경로효친사상이 낡은 유물처럼 취급받는 때에 어린 학생들이 손수 떡을 만들고 음료와 과일을 준비해 마을 어르신들께 나누어 드리고 잠시나마 기쁘게 해드리는 시간을 갖는 등 작지만, 웃어른을 공경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영직 교장은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과 이웃사랑 실천 등 학생들의 인성교육 측면에서도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학교의 전통으로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스승의 날을 맞아 깜짝 이벤트로 학생들이 롤링 페이퍼를 준비해 선생님들을 기쁘게 해드렸으며 행사에 참가했던 한 학생은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좋아하시고 흐뭇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과 뿌듯함을 느꼈다면서 아주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제원중학교 사랑의 쑥떡 잔치는 3년 전 학교 주변에서 자라는 쑥으로 떡을 만들어 학교 인근 마을 노인정에 계신 어르신들께 나누어 드린 것이 계기가 돼 지금까지 해오면서 지역의 훈훈한 미담과 함께 학생들의 바른 품성교육의 산 현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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