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러브하우스 회원들 홀몸노인 무료 집수리
제원리에 혼자 사는 김동식 노인 집 무료로 고쳐줘... 온정
-희망의 러브하우스 봉사단원들이 홀로사는 김동식 노인의 집에 화장실을 만들고 있다-
지난 1일 (사)희망의 러브하우스 회원 30여 명은 충남 금산 제원면 제원리에 홀로 사는 김동식(65세) 노인의 집을 무료로 수리해줘 훈훈한 온정의 손길을 펼쳤다.
오랫동안 집수리를 하지 않아 흙벽이 갈라지고 벌어진 틈새로 밖이 들어나 보이는 등 도배를 언제 했는지조차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래된 벽에 곰팡이가 잔뜩 피어 있어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를 정도로 다허물어져 가는 낡은 집을 전국에서 모인 희망의 러브하우스 회원들이 이틀만에 말끔하게 수리했다.
-판넬과 합판을 이용해 건물 외벽까지 꼼꼼하게 수리하고 있다-
전국에서 아침 일찍 현장으로 모인 회원들은 조를 편성하고 각자 할 일을 분담해 한쪽 벽을 막아 화장실과 목욕탕을 새로 만들고 방 한 칸을 입식 부엌으로 개조하고 거의 허물어진 벽을 패널과 합판으로 막아 도배와 장판을 새로 까는 등 심지어 집안소독과 냉장고 속까지 청소하며 새집처럼 깨끗하게 고쳐놨다.
그동안 낡고 허물어져 가는 집에서 추운 겨울에도 갈라진 벽틈새로 불어오는 영하의 찬바람을 맞고 혼자 어렵게 생활하면서 엄동설한에도 밖에 나가 씻고 밥을 지어먹어야 했던 김 노인에게 편하게 씻을 수 있는 목욕탕과 방안에서 밥을 지어먹을 수 있는 입식 부엌을 만들어 줘 큰 기쁨을 선물했다.
(사)희망의 러브하우스는 22년 전 양덕근 대표가 취미 삼아 집수리봉사를 시작한 것을을 계기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홀몸노인, 장애인 등 형편이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무료로 집수리해주고 있으며 전국에 있는 6,800명의 봉사자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
-비싼 건축자재를 사와 무료로 집을 고쳐주고 있다.-
양덕근 대표는 형편이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춥지 않고 덥지 않은 집을 지어주는 것"이 희망의 러브하우스 철학이라면서 큰불도 처음에는 작은 불씨로 시작된다."며 22년간 무료 집수리 봉사로 가난한 이웃에게 사랑과 섬김, 나눔과 베풂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번 무료 집수리는 구억리에 사는 류상현 희망의 언덕대표가 제원리에 살고 있는 김동식 노인의 딱한 사연을 적어 희망의 러브하우스에 신청하면서 이루어졌다.
(사)희망의 러브하우스 전화 02-3487-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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