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거창 풍류 한마당 "대 성황"
수백 년 소나무 숲에서 펼쳐진 한여름밤 음악의 대향연
한적한 산골에서 펼쳐진 국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풍류 한마당
7일 저녁 7시, 경남 거창군 가북면 용산리 솔향 그윽한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국악과 클래식 어우러지는 "제10회 거창 풍류 한마당 "이 성대하게 펼쳐졌다.
-용산마을 소나무 숲속에서 "제10회 거창 풍류 한마당"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 음악회는 거창군민을 비롯해 가북면, 가조면 주민과 외지에서 온 음악팬 1000여 명이 운집해 대성황을 이뤘으며 전통국악과 서양음악의 경계를 허문 천재 피아니스트 임동창, 향수로 심금을 울린 가수 이동원, 판소리 명창 전인삼, 채수정을 비롯해 첼로 연주, 화관무, 전통 농악 공연, 노래하는 공무원 등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출연해 한 여름밤을 뜨겁게 달구었다.
특히 가북면 용산리 태고의 역사를 간직한 수백 년 된 아름드리 소나무 숲 한가운데서 펼쳐진 "제10회 거창 풍류전 한마당"은 기라성 같은 음악가들이 내는 아름다운 화음과 피아노 연주, 자연 풍광이 함께 어우러져 그야말로 환상의 조화를 이루면서 잊지 못할 추억으로 자리 잡았다.
-거창군 가북면 용산리 소나무 숲-
거창읍에서 음악회를 보러 왔다는 한 관객은 "황홀하고 너무나 멋진 무대였다며 고급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든 산골마을에 이렇게 크고 화려한 음악회를 열어준 관계자들께 감사한다. 앞으로도 수준 높은 행사가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미리 온 관객을 위해 행사장서 연차, 연밥, 연떡 등 연(蓮)을 재료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준비했다. 이뿐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된 송이버섯, 벌꿀, 감자, 복분자와 오미자 효소, 옥수수,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등 유기농 농산물을 생산농민이 직접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함께 운영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용산 숲은 경남 거창군 가북면 용산리 용산마을 어귀에 있는 천연 솔숲으로 수백 년 된 소나무 수십 그루가 커다란 숲을 이루고 있으며 언제나 회초꾼이 떠날 날이 없는 장소이다. 또 용천정사, 용원서원과 함께 마을 끝자락에는 옛 선비들이 모여 학문을 토론하고 시를 짓던 낙모대가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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