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포 설치 연장 필요없이 "한번에 끝" 식당주인이 개발해 화제
인삼경작농민 일손도 덜고 겨울철 폭설 피해 예방 효과 커
식당주인이 인삼포 해가림 시설에 필요한 철재 지주목을 별다른 연장이 필요없이 한번에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신승대씨가 개발한 반달키를 이용해 인삼포를 설치한 모습-
주인공은 다름 아닌 인삼종주지로 유명한 금산군의 한 작은 시골 마을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신승대(67세/금산군 제원면 제원리)씨, 그는 인삼경작농민들이 어떻게 하면 일손을 줄이고 겨울철 폭설로 인삼포가 파손되는 것을 막아볼 수 없을까? 생각하고 연구해낸 끝에 연장없이 맨손으로 파이프와 파이프를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는 장치(연결조인트)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이프와 파이프를 연결하는 결속 조인트의 ㄱ자 형태의 반달 키가 핵심기술로 간단한 구조로 되어있지만, 기능면에서 탁월하며 일반 시중에 나온 제품에 비해 사용도 매우 간편하다.
이 제품은 스패너와 같은 공구를 사용해 육각너트를 조여줘야 하는 나사형 기존제품과는 달리 공구가 전혀 필요없이 반달형 키의 ㄱ자 손잡이 부분을 손으로 잡고 한쪽 방향으로 돌리면 한 번에 단단하게 고정되도록 설계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철재 지주목이 개발되기 전에는 총대(나무지주목)를 쇠망치나 전동 타카를 이용해 쇠못을 박다가 손에 못이 박히는 등 부상를 입는 농민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자동연결조인트 제품개발로 농민들이 부상당하는 일이 거의 없고 인삼경작농민들의 일손을 크게 덜게 됐다.
또한, 인삼재배농가의 노동력절감과 함께 인삼의 성장 속도에 맞춰 연장이 필요없이 맨손으로 인삼포의 높낮이와 파이프의 각도조절이 가능하고 겨울철 폭설을 대비해 무게하중을 파이프 한 개에 약 140kg까지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폭설로 인해 인삼포가 파손되는 피해를 대폭 줄일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농협에 사전에 인삼경작지와 농업용자재 신청를 하면 자재비의 최대 60%까지도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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