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상곡초 아토피 안심학교 교사 준공식

금산 상곡초 아토피 안심학교 교사 준공식
특별교실 등 31실 갖춘 최적의 아토피 치유 안심학교로 자리매김

지난 15일 오전 11시, 충남 금산군 군북면 상곡초 아토피 안심학교(교장 김장수) 교사 준공식을 가졌다.

-김지철 도교육감과 박동철 군수를 비롯한 내빈들이 축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은 김지철 충남 도 교육감을 비롯해 박동철 군수, 김왕수 군의장, 전병소 금산군 삼락회장, 이철주 금산문화원장, 태진수 노인회장과 금산 관내 초중고 교장, 지역인사, 학부모,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학교 운동장서 거행됐다.

-상곡초 아토피안심학교 준공식-

상곡초 김장수 교장은 개식사에서 "그동안 상곡초는 교사 노후로 증개축이 절실한 상황에서 김지철 교육감님과 박동철 군수님을 비롯해 많은 지역 분들께서 학교에 관심과 협조를 해주셔서 오늘 이 같은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돼 감사드린다며 숲 속의 작은 공원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곡초 주변에 자리잡고 있는 아토피치유마을-

준공식에 참석한 김지철 충남도 교육감은 치사를 통해 "박동철 군수님과 김왕수 의장님을 비롯한 김석곤, 김복만 도의원님께서 전폭적인 도움으로 예산을 확보해주셔서 아토피 안심학교를 차질 없이 지을 수 있게 됐다며 지금까지는 우리의 교육이 양적인 팽창이었다면 앞으로 10년 뒤 삶과 교육의 질을 높이는 토대는 건강과 안전이 기준이 되는 사회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미래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도록 배움이 즐겁고 학생이 행복한 학생 중심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동철 군수는 "축사에 앞서 교육감에게 한 가지만 제안 드린다며 충남도청이전과 함께 도교육청 등 주요 행정기관이 홍성내포로 이전한 뒤 금산군이 거리상으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다수의 군민들이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이를 해소하는 뜻에서 금산에 좀 더 많은 교육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준공식을 가진 상곡초 아토피 안심학교는 충남 도교육청과 금산군이 대응투자해 총예산 33억6천8백497천 원(도교육청 2,538,497천 원, 금산군 830,000천 원)을 들여 2014년 10월 착공, 건축면적 1,379.8m²에 일반교실6, 유치원실2, 특별교실5 등 총31실을 지어 2015년 10월 완공했다.

충남도 최고봉인 서대산 자락에 위치해 있는 군북면 상곡 초등학교는 2010년 금산군으로부터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로 지정됐으며 풍부한 산림과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으로 아토피 치유에는 최적의 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금산의 청정지역이다.

전교생 42명 중 외부 전입생 33명, 이중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이 있는 학생이 27명으로 전체 64%를 차지하고 있는 상곡초는 아토피 학생들을 위한 아토피 개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교실 분위기도 자연의 느낌이 살아나도록 황토흙과 편백나무로 교실벽과 천정, 바닥 등을 친환경 자재로 마감했다.

또한 금산군에서 예산을 들여 학교 주변에 40여 채의 주거용 친환경 황토주택을 지어 아토피 질환 개선 및 치유를 위해 타지에서 이 학교로 전학 오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