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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화광동진(和光同塵)-석보선 보광사주지스님

by JSS열린세상 2018. 4. 4.

화광동진(和光同塵)
(화할 화. 빛 광. 한가지 동. 티끌 진)

                                                                       석보선 보광사주지스님

출처 : 老子 노자
글뜻 : 빛을 부드럽게 하여 속세의 티끌과 함께 한다
해설 : 자신의 지덕을 감추고 세속의 인연에 따른다


道도는 비어 있어 아무리 써도 차지 않는다.연못처럼 깊어 만물의 의뜸인듯 하다. 날카로운 것을 무디게 만들고 혼란함을 풀어주며 빛을 부드럽게 하여 속세의 티끌과 함께 한다. 깊고 그윽 하여라 무엇인가 있는 듯 한데 나는 누구의 아들인지 알지 못한다. 제왕보다 먼저일 것이로다.(4장)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는 법이며 아는척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 이목구비를 막고 욕망의 문을 닫으며 날카로운 기운을 꺾고 혼란함을 풀어 지혜의 빛을 부드럽게 하여 속세의 티끌과 함께하니 이것을 현동玄同 이라 말한다. 그러므로 친해질 수도 없고 소원해 지지도 않으며 이롭게 하지도 않고 해롭게 하지도 못하며 귀하게 할 수도 없고 천하게 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천하에 귀한것이 된다.(노자 56장)


너무 자존심만 내세우며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고 혼자 놀지 마라 화광동진 하여 모든 사람들과 어울리면 더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 학벌이 좋다고 인격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고 아는것이 많다고 현자라 말할 수 없다. 돈과 명예가 많고 높다고 하여 사람의 품성이 함께 올라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많은 학문과 지식을 쌓아도 지혜가 없으면 식자우환의 누를 범하기쉽다. 순실이나 MB처럼 많은 치부를 해도 스스로 양심을 속이면 쌓아논 부가 무슨 소용이 있으랴. 옛 현인들은 초근목피로 연명해도 청담을 즐겼으니 이야말로 행복한 삶이 아니겠는가. 자신을 낮추고 모든 사람과 함께 하는 생활은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길이고 베품의 삶이 사람이 사는길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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