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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출향인소식>철산 김천관 시인

by JSS열린세상 2018. 7. 11.

<출향인소식>

나의 머물 곳, 나의 금산

철산 김천관 시인

 















김천관시인 가족


철산 김천관시인(59)1957년 금산읍 하옥리 원줄에서 태어났다. 그는 금산 중앙초등학교, 금산중학교를 거쳐 1976년 금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5년에 충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고향 금산에는 그의 형수님과 조카가 살고 있다.  

 

사랑의 점심나누기 봉사활동


김천관 시인은 201710월 문학작가협회에서 <분홍빛소녀>, <카네이션>, <서대문형무소> 시 작품으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어릴적부터 몸으로 겪어왔던 농촌의 어려운 살림을 항상 글로 표현하고 싶어 했다. 출간시집으로는설레임(2018.04)이 있다.

 

올레길 봉사활동


김천관 시인은 26년간 검찰일반직공무원으로 근무하였고 일반직고위공무원으로 제주지방검찰청 사무국장, 청주지방검찰청 사무국장을 역임하였다. 그가 이 길을 선택한 것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사회에서 경시되는 경우에 보다 공정한 역할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김천관 시인은 어려운 사람을 돌아볼 수 있는 아량이 넓은 사람이다. 올해부터는 모교인 금산중고재경동문 장학금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천관 시인이 활동하고 있는 문학작가협회(협회장 최은순)2014년에 SNS를 통해 많은 시인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이며, 장르·문단 차별 지양 단체로 많은 시인과 수필가 등을 배출하며 계간지를 발행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그는 대한문학예술협의회, 열린동해문학연합회, 신 한국문학동인회(시객) 등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김천관 시인이 겪었던 인생의 고비는 그가 1987년 사법시험 1차 합격을 하고 2차 시험을 준비하고자 서울 신림동에 갔을 때였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19882차 시험에 실패하고 19897급 검찰사무직 시험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응시했을 때 그때 그 결정을 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오랜 시간 꿈꿔왔던 사법시험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후회하지 않는다.

 

김천관 시인이 터득한 삶의 경험은 열심히 사는 것의 중요성이다. 가능한 웃으면서 말이다.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그 만큼의 행복을 선물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목표를 잡고 최선으로 열심히 살 때 설사 원하던 일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반드시 그 노력은 보상을 받게 되어있다.

김천관 시인의 마음에는 항상 고향으로 가고자 하는 소망이 있다.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고향에 이사 가고 싶은 마음이다. 진악산전주곡(설레임시집 수록)이라는 그의 시에 귀향하고자 하는 마음이 잘 담겨있다. 금산 인삼은 대단하다. 지금도 그는 홍삼액을 금산에서 주문하여 먹고 있다. 고향 금산이 신뢰받는 인삼으로 더욱 많이 발전했으면 좋겠다. 교통이 연결되어 천세대금진남순고(천안-세종-대전-금산-진안-남원-순천-고흥) 전철을 타고 고향에 가는 날을 꿈꾼다.

 

1. 진악산 전주곡

 

철산/김천관

 

삼장막에서

부스스 기지개를 켜고

뒷산으로 헉헉 뛰어 올라가

 

저 위대한 진악산 바라보며

나의 꿈 나의 소망

꼭 이루게 해달라고

 

다 태워버릴 듯

다 날려버릴 듯

두 팔 벌려 야호오

 

여러 약에도 효험이 없는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해달라고

관음굴에서 빌고 또 비는

 

그 아들 효심에 감복하여

인삼을 내려

생명을 되돌려주신 당신의 힘

 

그 힘만이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인삼 영약의 진악산이여

 

당신은

유일한 나의 버팀목이 되고

믿음이 되고

 

나는

당신을 등에 업고

죽도록 달려가고 싶어

 

힘을 쏟아내듯

몸부림치며 떠나가도록

힘차게 힘차게 야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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