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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추부 전국 최초 깻잎 하이베드 방식 양액재배 도입

by JSS열린세상 2018. 7. 11.

추부 전국 최초 깻잎 하이베드 방식 양액재배 도입
GAP 깻잎 수출단지 육성 스마트팜 온실 구축, 전량 일본 수출계약
청미농장 김필재 대표 GAP를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 농업을 살리는 길


청미스마트팜농장 김필재 부부


추부깻잎 하우스단지 내 하이배드 방식 양액재배 스마트팜 시설 농가가 있어 화제다.


장본인은 추부면 마전리에서 11년째 시설하우스 깻잎을 재배해온 청미 농장 김필재 대표다. 금산군 최초로 하이배드 방식으로 들깻잎을 생산하기 위한 시설개선 작업을 마치고 모종을 이식했다. 그는 고설식 딸기 양액재배에서 힌트를 얻었다.


하이베드 들깻잎재배 스마트팜농장


김필재 대표는 기존 깻잎 재배는 토양에서 재배하는 방식은 고온다습한 환경의 시설 비닐하우스에서는 각종 병충해에 취약하다고 판단, 이를 보완하고 일정한 영양분 공급으로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했다.


또한 토양에서 재배되는 추부깻잎이 일본 등지에 수출을 해왔으나 간혹 깻잎에서 벌레 알이 부화되는 바람에 클레임이 발생되면서 수출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곤 했다고 한다. 농산물 수출은 검역이 까다롭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신선도가 떨어져 상품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스마트팜농장 온습도 및 양액공급 컨트롤박스


그러나 양액재배는 토양재배가 아니기 때문에 병해충과 벌레 알 발생이 적다. 또한 시스템 환경에 따라 2 모작이 가능해 기존 토양재배에서보다 수확량이 훨씬 높다. 밭갈이 로터리작업 등 토양 관리비와 인건비가 거의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생산단가가 절약되는 이점이 있다.


김필재 청미농장 대표는 "스마트팜 시설에 큰돈이 들어갔지만 수년 내 손익분기점을 넘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팜농장 양액공급시설


베드 폭을 110cm와 높이 30cm로 깻잎 모종을 14개로 심을 수 있게 제작하였으며 지하수를 이용하며 배드 온도를 가온할 수 있게 만들었다. 가온한 지하수는 다른 재배동으로 보내 수막 보온하는데 재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외에도 토양수분함수율, 토양온도, 토양 EC, CO2 등 온실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하여 알려주고 있으며 양액 기작 동도 스마트폰으로 작동할 수 있다.



김필재대표와 스마트팜농장 시공을 한 염용현 대표


기존 고설식 딸기하우스의 하이베드와는 달리 작업자가 깻잎을 따면서 허리를 최대한 굽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선반 높이를 30cm로 낮췄다. 이와 함께 작업자가 특수의자에 편하게 앉아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고랑에 레일도 설치할 생각이다.


양액 주입 시스템도 순환식으로 재활용되며 기존 수막식 재배가 아니기 때문에 지하수 고갈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최첨단 스마트 농법이다. 외부 팬, 유동팬, 전등, 온실개폐, 전기온풍기, CCTV 등 모든 기기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언제든지 농장주 스마트폰으로 온실 내부 상황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첨단시설이라고 해도 장점만 있는 게 아니다 단점도 있다. 바로 시설비용이다. 현재 김필재 대표가 설치한 시설 하우를 기준해 300평(2동)에 1억 5천만 원이 들었다. 자동개폐식 비닐 시설하우스와 양액재배시스템을 모두 포함한 금액이다. 평당 설치비용이 약 50만 원으로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그러나 장기간으로 보면 오히려 투자해볼 만한 가치는 있다.


스마트팜농장 시설은 가람 전기 염용현 대표가 맡아 시공했으며 첨단 온실 설치 협력업체는 코리아 디지털, 서진 태크, 신안 그린 제품으로 제작 설치했다. 김용현 대표 역시 도시에서 금산으로 이주한 귀농인으로 재료비만 받고 시설하우스 자동개폐시설 등을 설치해주는 등 같은 귀농인들에게 재능기부로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청미 농장 김필재 대표는 현재 GAP 연합회 대전 세종 충남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GAP 인증과 강사로 전국적으로 GAP관련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그는 농산물 우수관리 제도로서 농산물과 농업환경에 잔류하는 위해요소를 조절 및 관리하는 농산물 인증제도인 GAP를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 농업선진화를 위해서는 필수라며 앞으로 2015년 까지 GAP인증을 받지 못하면 농산물을 유통할 수 없게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GAP인증 청미 농장에서 하이배드 방식으로 재배되는 들깻잎은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를 통하여 전량 일본으로 수출하기로 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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