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적벽강 문화장터 개최

제1회 적벽강 문화장터 개최
시골 경치를 보고 즐기기만 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마을 문화 만들기 프로젝트

홍성 결성농요

14일 오후 충남 금산군 금강 상류 적벽강을 품고 있는 부리면 수통리 적벽강 휴양의 집 마당에서 문화 장터가 열렸다.

 

부리면 수통1리 양진석이장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적벽강 문화장터에는 오전 10시부터 문화공연으로 홍성 결성의 농요와 우금치 마당극 공연이 이어졌으며 장터 프로그램은 공예품 플리마켓, 농촌체험 프로그램, 작은 그림전, 갖가지 모양의 생활도자기 등 장인들이 손수 만든 공예작품들을 한자리에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천연염색 쪽물들이기

이번 적벽강 문화장터는 수통리 마을 이장을 맡고 있는 양진석(43)씨를 비롯한 길관석 적벽강 휴양의 집 위원장과 마을 부녀회 등 주민들이 주최했다. 도예가를 비롯한 지인들과 전통공예 등 13개 재능기부 예술단체를 초청해 문화장터를 열었다. 양진석 이장은 수통리에서 '아름 도방'을 운영하는 도예가다.

 

칼라그래피

양진석 이장은 "올해 처음으로 치르는 행사이다 보니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사람들이 시골에 와서 경치만 보고 줄기고 가는 것이 아니라 시골 문화를 손수 접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오래 기억하게 하고 새로운 마을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문화 장터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마을 주민들과 상의해 좀 더 알차게 준비할 생각이다. 또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이용한 행사도 계획 중이다.
 

직접만든 도자기에 다육이를 심었다

양진석 이장의 바람대로 아름다운 적벽강 변이 품고 있는 수통리마을 문화장터를 통한 새로운 마을에 문화가 살아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