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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금산전통인삼농업,세계중요농업유산등재결정

by JSS열린세상 2018. 7. 18.

금산전통인삼농업,세계중요농업유산등재결정


금산전통 농법으로 인삼포에 씨앗을 파종하는 모습


금산전통인삼농업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 과학자문그룹(SAC) 최종심의에서 금산전통인삼농업이 500년 이상의 오랜 역사와 전통, 유산의 가치성 등을 인정받아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가 결정됐다고 9일 밝혔다.


금산인삼농업은 2015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가중요농업유산 제5호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인삼이 등재된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FAO는 2002년부터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농업시스템, 생물다양성과 전통 농업지식 등을 보전하기 위해 세계중요농업유산제도를 도입했다. 2018년 7월 현재 20개국 50여개 지역이 등재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청산도 구들장논’과 ‘제주 밭담농업시스템’, 2017년 ‘하동 전통차농업’이 등재됐다.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식량 .생계수단의 확보,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의 기능,지식시스템 및 적응기술, 문화.가치체계 및 사회조직.농업문화, 현저한 경관.토지와 수자원관리 기능 5가지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금산전통인삼농업은 ‘재배→휴경+윤작→예정지관리→재배’라는 독특한 사이클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양환경과 생물다양성을 회복하는 ‘순환식 이동농법’과 반음지성 식물로 직사광선을 피하고 여름철에 햇빛을 적게 받는 ‘방향과 바람의 순환’을 이용한 해가림 등 자연친화 농법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오래전부터 농가별로 자가채종 방식을 고수해 오면서 다양한 재래종자를 지속적으로 보유, 보전해 오고 있다는 점 등이 유산적 가치로 높게 인정받았다.


금산군은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2016년 7월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FAO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한 뒤 수십 차례의 자문위원회 개최, 국내외 농업유산 세미나 참석 및 발표 등 철저한 준비로 까다로운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이어 지난 5월 실시된 현장실사에 완벽하게 대응하는 등 3년여 만에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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