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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고사성어>자시지벽(自是之癖)-석보선 보광사주지스님

by JSS열린세상 2018. 8. 11.

자시지벽(自是之癖)
(스스로 자. 보일 시. 갈 지. 버릇 벽)

                                                       

석보선 보광사주지스님

출처 : 世設新語 (세설신어)
글뜻 : 언재나 자기의 뜻이 옳다고 한다
해설 : 남의 말을 듣지 않는 편벽된 고집


秦始皇本記(진시황본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 秦진 莊襄王장양왕이 어려서 趙조나라에 인질로 가서 어렵게 지낼 때 조 나라 한단에서 활동하는 진나라 거상 呂不韋여불위를 만났다. 여불위는 재물과 노복을 대주며 또한 조기 귀국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심지어는 자기와 동거중인 애첩 趙姬조희의 미모에 반하자 그녀까지 상납 하였다. 진시황은 그렇게 아버지가 왕이 되기 전 조희를 어머니로 한단에서 태어났다" 그후 장양왕이 진나라 왕위에 오르고 뒤를 이어 아들 시황이 제위에 오르나 누구의 말도 듣지않고 자신의 뜻대로 포악한 통치를 하다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好勝之癖(호승지벽=남과 싸워 이기기를 즐김) 自勝之癖(자승지벽=스스로 남보다 자기가 우월 하다고 함) 자시지벽과 함께 비슷한 말이다. 몇주전 선거를 보면서 면면이 지역에서 늘보아오던 모습과 달리 상기 언어들이 해당되는 후보자들을 볼 수 있었다. 오로지 상대의 치부만 들춰내는 사람, 자기도취에 빠진 우월감, 자기 생각이 절대 옳다고 우기는 사람, 남의 충고나 지적을 듣기싫어 하는 등등의 사람들을 보면서 저들이 지역의 대표가 된다면 과시 주민은 무엇에 희망을 갖고 어디에 기대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앞으로 지역을 이끌어갈 선출자들은 상기 세가지 호승.자승.지시의 뜻을 헤아려 충언과 독설을 감사히 받아 들이는 지도자가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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