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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사상 최악의 폭염, 온열환자 급증…가축 폐사에 채소류 가격 폭등

by JSS열린세상 2018. 8. 11.

사상 최악의 폭염, 온열환자 급증…

                         가축 폐사에 채소류 가격 폭등


폭염에 타들어가는 땅콩밭


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국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온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온열질환 사망 등 인명피해와 함께 채소류와 과일 가격도 큰폭으로 오르면서 무더위와 함께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달 30일을 기, 올해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3095명이 넘었다는 통계가 나왔다.이중 사망자만 해도 28명으로 지난 2011년 통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논과 밭 등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60대 이상의 노년층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3년부터 2017년 사이 온열질환자 발생 통계를 보면 8월 초순에 1천 9백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다.


폭염피해는 인명피해 뿐만 아니라 무더위를 이기지 못한 가축들의 폐사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경남에서는 거창과 합천 등에 위치한 농가에서 키우던 닭과 오리, 돼지 12만 마리가 폭염에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충북에서도 27만 마리에 가까운 가축들이 무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폐사했다.


지난 8월 3일 금산군 부리면에서 돼지를 사육하는 A 씨 소유의 돈사 3동 중 1동에서 정전이 발생하면서 돼지 420여 마리가 집단으로 폐사해 약 7천만 원가량의 재산피해를 냈다. 사고가 난 돈사는 창문이 없는 밀폐 시설로 정전으로 인해 강제배기시설이 작동을 멈추면서 최근 폭염과 함께 내부 온도가 상승해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을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축사를 최대한 환기해주고, 햇빛을 차단해 온도 상승을 방지해야 피해를 줄일수 있다고 조언한다.


찜통더위에 밥상 물가도 위협을 받고 있다. 폭염으로 과일과 채소류 가격이 폭등하면서 지난달 과일 및 채소류 물가가 한 달 전에 비해 3.7% 상승했다.특히 기온상승하면서 무와 배추 가격이 배이상으로 폭등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배추나 무와 같은 농산물부터 비축물량을 조기에 방출하기로 했다. 또한 농협 매장인 하나로마트를 통해 대규모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최근 폭염에 대비해 전문가들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물을 최대한 자주 마시고 기온이 오르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농사일과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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