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문정우 금산군수 긴급 기자회견이 오전 10시 금산군청 3층 기자실에서 있었다. 이 자리에서 문정우 군수는 군민이 반대하는 사업은 진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산군은 민간사업자((주) 만수)의 신청에 의해 서류보완 후 금산군수의 동의서를 발급했으며, 사업자는 10월31일자로 한국마사회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군수는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개설 동의 요청 관련해서 일부에서 반대 기류가 형성되자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직접 진화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서 문 군수는 현재 공모 사업 신청하는 과정이라며 "사업을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반대하는 것은 시기상조가 아니냐?"면서 모 지역신문보도에 대해서 군민 혼란조장 매도행위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면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나 일부 군민들은 "경제효과만 보고 도박성 화상경마장 금산 유치는 좀 더 심사숙고해야 할 부분"이라며 현재 금산지역 주민정서와 청소년 교육차원에서 바람직한 사업이라고만 볼 수 없다" 며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또한 지역 학부모들은 "타 지자체에서도 지역 주민정서와 맞지 않고 반대 민원이 많아 사업 유치를 꺼려하는 추세"라며 사행성 화상경마장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형성되고 있어 시작부터 반대 주민들과의 마찰 등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당선 이후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 군민들의 집단민원에 대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행정가 출신 군수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민간 출신 문정우 군수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한국마사회는 ‘용산·대전·부천’ 등 신규 화상경마장 대체 장소 3곳을 물색하기 위해 지난 7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권역(경기·대전·강원·충북·충남·전북권역)에 대한 설치 신청을 받았으며 지역 업체인 ㈜만수가 응모를 한 가운데 금산군이 31일 사업응모에 대한 조건부 동의서를 발급 했다.
금산지역 마권 장외발매소 공모에 응모한 주식회사 만수는 금산군 남일면 황풍리 35-4번지외 10필지 9만2천874㎡에 900억원을 투자해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와 함께 체험승마장, 온천 미니 워터파크 등 레저문화시설건립 제안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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