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티, 자사 취재기자 폭행 엄중 항의, 금산군수 사과와 관련자 처벌 촉구
지난 21일, 충남 금산에서 현직군수 수행비서와 출입기자 간 폭행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폭행사건의 발단은 그동안 월영산 출렁다리 안전문제와 용진리 마을 이장 임명과 관련해서 수차례 보도를 통해서 문제점을 제기 왔던 대전 지역 인터넷언론사 뉴스티앤티 J기자와 수행비서 K 씨 간 실랑이를 벌이면서 시작됐다.
대화 도중 수행비서 K 씨는 J기자에게 최근 '월영산 출렁다리 안전진단' 결과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현장에 참석하지 않은 점을 따지며 손가락으로 J 기자의 앞가슴을 쿡쿡 찌르기 시작했다는 것, K 씨의 돌발 행동에 J 기자는"왜 찌르느냐"며 K 씨의 손을 제지하자 갑자기 수행비서 K 씨가 자신의 머리로 J 기자의 얼굴부위를 들이받았다고... J기자는 무방비 상태에서 갑자기 얼굴을 들이 받히는 바람에 방어할 틈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 일로 J기자는 코피와 함께 콧등에 출혈을 동반한 심한 타박상으로 병원에서 상해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며 안구 이상과 두통, 메스꺼움 등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기자는 수행비서 K씨를 금산경찰서에 폭행상해로 고소한 상태다.
이 같은 폭행사실에 J기자와 말다툼을 벌인 수행비서 K 씨는 "21일 1시경 점심식사 후 사무실에서 있는데 J기자가 잠시 만나자고 전화가 와서 군청사 앞 정원서 J기자와 만나 출렁다리 안전문제와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의견 충돌로 언쟁을 벌이면서 J기자가 먼저 욕설과 함께 자신의 목부위를 손으로 치고 안경을 쓰고 있는 자신을 향해 이마로 들이밀었다."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쓰고 있던 안경이 눌리면서 코부위가 아파 고개를 돌려 피하면서 안경이 스쳐 J기자에게 상처를 입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쓰고 있던 안경이 구부러지고 얼굴부위가 벌겋게 달아오르고 코안에도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싸움이 끝나고 서로 헤어진 뒤 지역신문에 난 관련 보도기사를 보고 미안한 생각이 들어 J기자에게 전화했으나 받지 않아 문자로 사과문자를 보냈지만 답장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행비서 K 씨는 "이번 일로 군수님께 누를 끼친 것 같아 뵐 면목도 없고 여러 언론인 분들께도 무례하게 보여 죄송하며 심려를 끼쳐드려서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J기자로부터 폭행고소사건을 접수한 금산경찰서는 사건이 발생한 위치가 촬영된 금산군청 내 해당 CCTV영상자료를 증거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J기자 소속언론사 뉴스티앤티 박종옥 대표는 "군 행정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면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군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며 공무원의 취재기자폭행은 묵과할 수 없는 매우 중대한 사건으로 좌시할 수 없다면서 금산군수에게 해당 사건에 대해 강력 항의하는 한편, 해명과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
또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 밝혀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일부 군민들은 민원인들이 수시로 오가는 벌건 대낮에 금산군청 앞마당에서 공무원과 출입기자 간 시비가 벌어지고 폭행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에 대해 "공직기강해이가 도를 넘은 것 아니냐?"며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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