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우승은 3권역(명곡 1.2.3리, 구억 1.2리, 동곡 1.2리, 길곡 1.2리, 신안리)에서 차지해...
"제22회 제원면민 화합 체육대회"가 29일 오전, 제원초 운동장서 개최됐다.
이날 제원면민 화합 체육대회(대회장 주종권)는 박범인 금산군수를 비롯해 심정수 금산군의회 의장, 이태영 금산군체육회장, 김종민 국회의원, 김복만 도의원과 정옥균 부의장, 최명수, 김기윤, 박병훈 군의원, 박우석 전 국민의힘논계금 당협위원장, 박천하 금산군이장협의회장 등 내외빈 및 지역 기관사회단체장과 최원종 제원면이장협의장을 비롯한 각 읍면체육회장과 29개 마을 12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는 1.2.3부 순으로 나눠 오전 8시 반부터 1부 식전 경기로 페널티킥과 윷놀이, 신발 던지기, 한궁, 투호 경기에 마을 대표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예선전이 치러졌으며 오전부터 가랑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면민 체육대회에 참여한 마을 주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주최 측에서 준비한 다양한 경기프로그램에 참가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제원면체육회 주종권 회장은 대회사에서 "제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면민체육대회를 추진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박범인 금산군수님과 정옥균 부의장님, 김종민 국회의원님을 비롯한 각 기관사회단체장님과 내외빈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우리가 어린 시절을 함께한 이곳에서 추억을 기리며 또 하나의 추억을 쌓으시기 바라며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이 주인공이며 오늘 행사는 주민들 간 화합을 다지고 함께 정을 나누는 행사로 오늘만큼은 모든 걱정과 근심을 내려놓고 승패를 떠나 사랑하는 이웃들과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경기 방식은 제원면 29개 마을(1,610가구)을 4개 권역별로 나눈 뒤 4개 팀을 구성, 4강전 토너먼트로 진행됐으며 오전 11시 개회식에서는 난타, 기타 동아리의 축하공연과 체육발전 유공자 표창장 수여식이 이어졌다.
2부는 화합잔치와 지역 출신 홍정민 등 초청가수의 신나는 노래와 함께 면민 노래자랑이 이어지면서 흥겨움에 취한 주민들이 삼삼오오 운동장으로 나와 순식간에 댄스파티가 벌어져 흥겨운 화합한마당 잔치가 되었다. 3부에는 푸짐한 경품추첨과 함께 시상 및 폐회식 끝으로 체육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유공자 표창은 ▲면민화합 유공-장수상 황성분(저곡 2리), 행복상 곽만교(수당 3리) 씨에게 수여됐으며 ▲체육발전 유공-박재범(한국타이어 공장장), 이동진(동진제약), 정병현(제원면체육회사무국장) ▲공무원 유공-김예리(제원면사무소 총무팀), 최지원(제원면사무소 복지팀)씨에게 각각 표창패를 전달했다.
특히 올해 101세인 황성분(여/제원면 저곡 2리) 어르신에게 장수상을 수여했다. 황성분 어르신은 101세의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시상식 무대로 걸어 올라오시는 모습을 보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면민 체육대회에 참석한 박범인 금산군수는 축사에서 "먼저, 제22회 제원면민 화합 체육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행사를 준비해 주신 주종권 제원면체육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회원님들과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 금산을 소개할 때 금수강산으로 비유하는데 수려한 자연경관과 금강의 물줄기가 휘돌아나가는 제원면이야말로 금수강산의 본고장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특히 "2015년도 금산 인삼전통농업이 국가 농업유산으로 지정되었고 2018년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금산전통인삼농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되었는데 이때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곳이 바로 제원면이기도 하다며 오늘 모처럼 면민들께서 한 자리에 모이셨는데 건강과 화합을 다지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금산군의회 정옥균 부의장은 "심정수 의장이 출타 중이어서 대신 나왔다면서 "제22회 제원면민 화합 체육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대회 준비를 위해서 애써주신 제원면체육회 주종권 회장님과 임원, 제원면 기관단체장님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화합과 협력, 소통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금산군의회에서도 지역민과 소통하며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논계금 지역구 김종민 국회의원은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행사가 없어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이제 코로나 비대면도 해제되었으니 자주 찾아뵙고 의정활동 등도 보고 드리겠다. 제가 그동안 금산을 위해서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인삼문제로 농식품부와 상의해서 창고에 쌓여있는 인삼제고를 어떻게 소진할 것인가? 또 하나는 4년 근과 6년 근을 구분 짓는 인삼연근제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며
또한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농협과 연계해 인삼판매촉진을 유도하고 부채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인삼농가들을 위한 대출연장과 금융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제22회 제원면민 화합 체육대회서 최종 점수를 집계한 결과 종합우승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3권역(명곡 1.2.3리, 구억 1.2리, 동곡 1.2리, 길곡 1.2리, 신안리)에서 차지해 우승기를 가져갔다.
한편 대회를 끝까지 지켜본 한 주민은 "비록 하루종일 가랑비가 내리고 우충충한 날씨속에서 진행됐지만 마을 주민들이 다양한 경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오랜만에 모여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며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면서 마음만은 "쨍하고 해뜬날 맑음"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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