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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비단골문화재지킴이, "단오! 세시풍속 락(樂) 하다" 개최

by JSS열린세상 2024. 6. 15.

향교ㆍ서원 문화재의 가치 재발견,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 

'단오! 세시풍속 락(樂) 하다'

지난 9일 오후, 금산향교에서 '단오! 세시풍속 락(樂) 하다' 주제로 단오행사가 개최되었다. 

단오는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한국 전통 명절 중 하나로 농촌에서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뜻이 담긴 우리 고유 세시풍속이다. 

'단오! 세시풍속 락(樂) 하다'

금산향교 명륜당 앞마당에서 개최된 단오 행사는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 후학을 양성했던 금산향교의 활용 프로그램을 통해서 향교ㆍ서원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선현들의 인문정신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 청소년들과 주민들에게 전통문화를 향유하고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비단골문화재지킴이(대표 김인숙)에서 주관해 마련됐다. 

박범인 군수 축사

이날 단오제 행사에는 박범인 금산군수,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 정기수, 송영천 군의원과 금산향교 곽근태 전교, 길준섭 부전교를 비롯한 행사관계자와 출연진,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단오! 세시풍속 락(樂) 하다'

주요 행사로는 단오굿, 국악 공연, 전통 놀이 등과 함께 충효공원에 마련된 체험부스에는 단오부채 만들기, 창포비누 만들기, 수리취 떡 만들기, 업사이클링 꽃브러치, 저탄소 손수건염색, 전래놀이 등을 운영해 가족단위 체험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금산향교 관근태 전교

이와 함께 혜영패션디자이너 서영희 한복작가의 천연 소재 리넨과 면으로 전통적인 한국 의상을 현대에 맞게 디자인해서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작품을 금산의 주부들이 모델로 참여해 패션쇼를 통해 선보이기도 했다. 

판소리(최미숙,박상희,황미란,권순성)

충남문화관광재단에서 준비한 특별공연으로 태평무(조유진), 하네 바라(구은서, 강충만), 대금(이승후) 연주 등 『오색을 있고, 잇다』라는 주제로 화려하고 감동적인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인삼 복장구(김정복,박영순,김미정)

2부 『세시풍속 락(樂)하다』 음악회에서는 해금(김미숙), 첫사랑, 팝송,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예스터데이, 한오백년, 금산향교 충효교실 멤버 학생의 기타 연주와 금산문화원 풍각쟁이의 단오노래와 지경다짐, 밀양아리랑 등 판소리 무대가 이어졌다. 

태평무(조유진)

이 외에도 직장인들로 구성된 트롯장구팀 인삼골 북장구(김정복, 박영순, 김미정)에서 찔레꽃, 풍악을 울려라, 진도아리랑을 선보였다. 이날 단오제 행사는 오후 4시부터 늦은 오후 9시까지 이어졌다.

해금연주(김미숙)

단오제 행사를 준비한 비단골문화재지킴이 김인숙 대표는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세시풍속을 청소년들과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오늘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우리가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거에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를 알아보면서 조상들의 옛 생활모습과 우리의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하네마라(구은서,강충만)

단오는 우리나라 고유의 3대 명절 중 하나로 음력 5월 5일(양력 6월 22일) 모내기를 끝내고 더운 여름철이 오기 전에 청포물에 머리를 감아 액운을 막고 수리취떡을 먹으며 영양을 보충하는 등 풍년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다. 또 이날에는 남자는 씨름과 여성은 그네를 탔으며 궁중에서는 단오부채를 만들어 신하들에게 하사하기도 했다. 

금산 주부모델 패션쇼

금산향교는 충청남도 금산읍에 있는 조선 초기에 건립된 교육기관으로, 공자와 여러 성현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설립되었으며 임진왜란 당시 불탔다가 1684년(숙종 10년) 현재의 위치에 다시 지어졌다. 현재 금산향교건물은 강학공간인 명륜당과 제향공간인 대성전,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를 비롯한 부속건물들이 있다. 

윶놀이

한편 지난 2020년 11월 28일 출발한 금산 비단골문화재지킴이(대표 김인숙)는 지역 청소년들과 주민들에게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문화유산 발굴 보존, 계승을 위해 금산향교를 시작으로 진산향교와 서원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며 금산 지역 문화재 홍보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단오!세시풍속 락(樂)하다'
단오부채 만들기
활짝 웃고 있는 박범인 금산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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