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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국제로터리3680 지구, 북한이탈주민 정착 돕기 스마트팜시설 지원

by JSS열린세상 2024. 6. 19.

참사랑 김주옥 대표, 금산은 제2의 고향 북한체험마을조성을 통해 금산인구 증가에 기여하고 싶어... 

국제로타리3680지구 글로벌보조금사업 준공식

국제로터리3680 지구에서 북한이탈주민 정착을 위한 스마트팜시설을 지원한다. 

17일 오전, 국제로터리3680 지구(총재 최동우) 11 지역 4개(금산RC, 마전RC, 금산인삼RC, 금산미향RC) 로터리클럽은 군북면 황새목길 동행랜드에서 "북한이탈주민 정착을 돕기 위한 국제로터리3680 지구 글로벌보조금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깻잎 하이베드 재배시설

평양예술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준공식은 국제로터리3680 지구 최동우 차기총재, 김호택 재단위원장과 박범인 금산군수,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 김석곤 충남도의원, 이금용 민주평통자문회의 금산군협의회장을 비롯해 국제로터리 3680 지구 길판기 11지역대표, 허회영 11지역차장, 김범수 글로벌보조금위원장, 군북교회 한성국 목사, (주)동행 송종용 대표와 로터리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탈북민 대표로는 (주)참사랑 김주옥 대표, 동행랜드 최성경 원장, 백두한라협회 강순희 원장, 탈북민 귀농희망자 및 자원봉사단원 등이 참석했다. 

백두한라협회 봉사단.예술단공연

지원시설규모는 2동으로 스마트팜시설 1개 동(330㎡)과 일반비닐하우스작물재배사 1개 동(330㎡)이다. 사업비는 국제로터리 글로벌보조금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으며 총 4천2백만 원을 들여 완공했다. 

이번에 완공된 첨단작물재배시설은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하이베드재배방식으로 첫 작물은 깻잎을 심었다. 수확 후 판매 수익금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정착하는데 필요한 재정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국제로타리3680지구 글로벌보조금사업 준공식

시설운영방식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직접 작물을 선택해 재배하고 수확해 수익을 창출케 하고, 타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학습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으로는 탈북민들에게 농업을 통해 금산지역에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지역 인구유입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국제로터리3680 지구 최동우 차기총재는 인사말에서 "뜻깊은 준공식에 초대해 주셔 사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은 로터리가 추구하는 목적 중 하나인 재단기부를 통한 지역사회공헌과 잘 맞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금산에는 수월 김호택 재단위원장님을 비롯해 지식과 열정이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재단 기부를 통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로터리안과 모두가 하나가 되어 도움 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스마트팜시설

국제로터리3680 지구 김호택 재단위원장은 "북한이탈주민 18.5%가 남한으로 이주한 것을 후회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며 남한 이주를 후회하는 이들은 문화적 차이, 심리적 외로움, 경제적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금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민들도 형편은 마찬가지이고, 그래서 로터리에서 그들을 도울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게 되었고, 우리 지역의 특성상 농업을 통한 정착을 돕고자 계획했다."라고 사업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일반온실하우스

준공식에 참석한 박범인 금산군수는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원을 해주신 국제로터리3680 지구 최동우 차기총재님을 비롯한 김호택 재단위원장님과 11 지역 4개 로터리클럽에 감사드린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생사를 걸고 자유를 찾아 북한을 탈출하고 있다. 하지만 맨손으로 남한에 와서 정착하는데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민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무엇보다도 먼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경제적 소득기반과 인적네트워크가 있어야 되는데 이 부분이 매우 취약하다." 

동행랜드 요양원

이어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그동안 탈북민 정착을 위한 노력과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아 아쉬운 점이 있다." "이번 스마트팜준공식을 계기로 탈북민들에게 좀 더 안정적인 소득기반이 되었으면 한다. 이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북한체험마을조성사업도 속히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북한체험마을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주)참사랑 김주옥 대표는 "제가 탈북한 지 22년 째로 자유를 찾아 목숨 걸고 사선을 넘어왔으나 막상 남한으로 오고 보니 제가 설자리가 없어서 한때는 후회도 한 적이 있었다."며 "2019년도에 처음 금산으로 들어와 주식회사 참사랑이라는 회사를 설립한 후 돌과 풀만 무성한 이곳 임야 4180평을 매입해 자력갱생으로 노인복시설을 짓고 5년째 탈북민과 어르신들이 모여 동고동락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북한체험마을도 하루속히 조성돼 금산군 인구증가에도 기여하고 싶다."

그러면서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북한이탈주민들에게 경제적 안정을 꾀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고향을 지척에 두고도 가지 못하는 새터민들에게 금산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금산군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준공식 후 참석자들에게 중식으로 북한식 만두와 요리가 제공됐다. 

한편,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과 북한의 문화적 차이와 심리적 외로움, 경제적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국 정부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제정하는 등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 사회에서 자립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취업 문제 해결을 위해 노동부와 기업과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창출 사업’등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통계에 의하면 남한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은 남성 9,533명과 여성 24,448명으로 총 33,981명이며 현재 금산군에는 14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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