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 명의 참가자, 15개 시·군 대표팀 이틀간 열띤 경쟁
충청남도 내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건강과 화합을 도모하는 스포츠 축제가 금산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제18회 충청남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9월 26일 충청남도 금산군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충남 15개 시·군에서 모인 2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 주민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장으로 꾸며졌다. 대회는 이틀간 진행되며, 시·군 대표팀이 금산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지역 7개 경기장에서 경쟁을 펼친다.
개막식은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열렸으며, 김영범 충청남도체육회장을 비롯해 이태영 금산군체육회장, 김기윤 금산군의회의장 등 지역 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충남도의회 김복만, 김석곤 의원을 비롯한 금산군의회 의원들도 자리해 어르신들을 응원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박범인 금산군수는 해외 순방으로 참석하지 못했으나, 축하 영상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대회 개막에 앞서, 충청남도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 대한 표창이 이뤄졌다. 이유미 금산군청 직원은 충청남도지사상을, 고희경 생활체육지도사는 충청남도체육회장상을, 최영준 금산군의회사무과 직원은 충청남도의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지역 내 어르신 체육 활동을 활성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영범 충청남도체육회장은 대회사에서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를 금산에서 열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여기 계신 어르신들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주역이자 오늘날 사회의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또한 “충남체육회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스포츠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회가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태영 금산군체육회장은 환영사에서 “금산은 전국적으로 건강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결속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체조, 축구,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등 8개 종목에서 참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다. 각 시·군을 대표하는 어르신들은 경기장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며 서로의 실력을 겨룬다.
충청남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금산군체육회와 충청남도 회원종목단체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어르신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 사회의 화합을 목적으로 한다. 2006년 공주에서 시작된 충청남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는 매년 충남 각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금산군에서 개최되었다.
매년 규모와 참여도가 커지고 있는 이 대회는 어르신들이 서로 교류하고 화합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왕성한 체력과 스포츠 열정이 넘치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 대회를 넘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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