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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금산향교, 추계석전대제 봉행… 전통 유교 의식의 맥을 잇는다

by JSS열린세상 2024. 9. 28.

초헌관,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

금산향교(전교 곽근태)는 9월 28일 오전 11시 금산향교 대성전에서 100여 명의 주민과 유림이 참석한 가운데 ‘서기 2575년 추계석전대제’를 엄숙하게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공자의 학덕과 인의를 기리는 유교 제례로, 이날 제사는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금산군의회 김기윤 의장이 초헌관을 맡아 제례를 주관했으며, 김한중 전 성균관 유도회장이 아헌관, 신정교 씨가 종헌관을 맡아 석전대제의 의식을 이어갔다.

금산향교, 추계석전대제 봉행

석전대제는 유교 제례의 정수를 보여주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1986년 제85호로 지정됐다. 이 의식은 공자와 성현들의 가르침을 기리고자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성균관과 지방의 향교에서 열리며, 전통 유교 의식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엄격한 예법을 요구한다. 향교마다 대성전에서 봉행되는 석전대제는 술과 폐백을 올리며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의 학덕을 기리는 제례로, 유교 제사 의식의 표본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산향교, 추계석전대제 봉행

금산향교는 고려와 조선 시대 국립 지방 교육기관 역할을 했으며, 조선 초기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임진왜란 당시 소실된 건물을 숙종 10년(1684년) 지금의 위치로 옮겨 재건한 뒤, 1997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121호로 지정됐다. 금산향교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규모로, 공자를 비롯해 5성(五聖)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금산향교, 추계석전대제 봉행

금산향교에서 열린 이번 추계석전대제는 고유의 전통을 계승하며 유교 문화를 재조명하는 자리로, 참석한 유림과 주민들은 전통 제례 의식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겼다. 금산향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교 문화 보전과 전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산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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