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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제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 성료, 글로벌 축제로 도약

by JSS열린세상 2024. 10. 16.

115만 명 금산 방문… 이왕근·김호영 씨 군민대상 수상

박범인 군수와 김기윤 의장이 폐막선언을 하고 있다

제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지난 10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아빠, 힘내세요'라는 주제로 현대 사회에서 지친 아버지들에게 힘을 북돋고, 금산 인삼이 체력과 면역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폐막식은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됐으며, 수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제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 폐막식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약 115만 명이 금산을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폐막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왕근 씨와 김호영 씨가 금산군민대상을 수상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이왕근 씨는 남이면 우체국장으로 지역 문화유산 보존에 앞장서며, 남이보석작은도서관 운영 등을 통해 교육과 문화 진흥에 이바지했다. 김호영 씨는 금산양수발전소 사업자 선정에 기여한 공로와 더불어 수해 피해 복구 및 취약계층 지원 등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왕근 씨 군민대상 시상식

축제는 인삼의 전통적 효능을 현대적 프로그램과 결합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대표적인 체험으로는 추억의 두더지 게임, 태권도 퍼포먼스, 슈퍼로봇관, 파워드론관 등이 있었으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복 패션쇼와 전통 놀이, 인삼 캐기 체험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금산 인삼과 한국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

김호영 씨 군민대상 식상식

인삼을 식품으로서 더 널리 알리기 위한 시도도 돋보였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와 협업해 푸드페스타가 열렸으며, 금산 100세 건강밥상 코너에서는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식을 제공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 프로그램은 가족 간의 소통을 돕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읍.면 길놀이 모습

축제 중 가장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새싹삼 심기 체험'이 꼽힌다. 방문객들은 재활용 컵을 이용해 새싹삼을 심어 가져가는 체험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도 되새겼다. 축제장 한가운데 조성된 '별빛달빛 아빠정원'은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방문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었다.

제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 폐막식

이번 축제는 글로벌 축제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베트남 호찌민시와 라이쩌우성에서 초청된 방문단을 비롯해 주한 외교대사 부인회도 축제장을 찾아 금산 인삼과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외국인들이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세계인의 날 길놀이' 행사가 열리며 다문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폐막식에서는 금산군 내 10개 읍면 농악단이 길놀이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으며, 이어 세계축제협회 피나클 어워즈에서 수상한 금산세계인삼축제의 여정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가 되어 축제의 마지막을 의미 있게 마무리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이번 제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많은 이들의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이 축제를 통해 금산세계인삼축제가 글로벌 관광지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 금산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인삼의 효능과 가치를 널리 알리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과 글로벌 관객들의 참여로 금산이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에 있다. 금산군은 이번 축제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축제의 글로벌화를 위해 더욱 힘쓸 계획이다.

제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는 금산의 대표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글로벌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돌아올 금산세계인삼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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