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인삼 최초 재배지 남이면 성곡리 개삼터서 엄숙한 제례
-향우·지역 인사 100여 명 참석…지역 학생 장학금 전달도

15일, 금산 인삼의 발원지인 금산 남이면 개삼터에서 재경금산향우산악회가 시산제를 열고 올 한 해 회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했다.
재경금산향우산악회(회장 김양권)는 15일 회원 80여 명이 대형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서울에서 출발해 고향 금산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이면 보석사를 둘러본 뒤 오전 12시 30분 남이면 성곡리 개삼터에서 시산제를 봉행했다.

회원들은 과일과 떡 등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제사상에 올리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산신에게 제를 올리며 산악회원들의 건강과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시산제가 열린 남이면 성곡리 개삼터는 금산 인삼의 최초 재배지로 알려진 곳이다. 매년 금산인삼축제를 하루 앞두고 인삼을 내려준 산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상징적 장소다.

이날 행사에는 박범인 금산군수, 임문재 금산수삼센터 대표, 문정우 전 금산군수, 전영상 남이면장, 장문환 회장, 이금용 전 금산읍장, 김영규 성곡2리 이장 등 지역 인사와 향우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옥자 재경금산향우회장과 장길천 광진구의회 의원, 이복용 재경금산중고등학교 동문회장도 함께 자리해 산악회원들을 맞이했다.

재경금산향우산악회는 시산제에 앞서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장학금은 곽현주(금산여고 2학년), 고예원(금산여중 3학년), 장다송(남이초 2학년) 학생에게 전달됐으며 향우들이 고향 교육에 대한 각별한 관심으로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양권 회장은 개회사에서 “남이면 성곡리 개삼터는 금산 인삼 재배가 처음 시작된 의미 있는 곳”이라며 “이곳에서 시산제를 지내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 준 박범인 군수를 비롯해 시산제 준비에 도움을 준 고향 주민과 산악회 임원, 향우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옥자 재경금산향우회장은 축사에서 “서울에서 3시간을 달려 고향 금산에 왔다”며 “서울에서 힘들 때마다 ‘금산’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고향의 정과 추억을 마음껏 담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환영사에서 “고향을 찾아준 재경금산향우산악회 회원들과 김옥자 회장, 그리고 행사를 준비한 김양권 회장과 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개삼터는 하늘이 내려준 금산 인삼을 기리는 산신의 신위가 모셔진 곳”이라며 “이번 시산제를 계기로 회원들의 건강과 산악회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시산제 이후 회원들은 준비해 온 음식을 함께 나누며 서울과 고향의 소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금산수삼센터를 찾아 수삼을 구입한 뒤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갔다.

재경금산향우산악회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같은 해 9월 14일 창단됐다. 창단 이후 현재까지 총 248회의 산행을 진행했으며 해외 원정 산행도 17차례 이어왔다. 출향 향우들로 구성된 산악회는 산행을 통해 친목과 건강을 다지는 동시에 향우 간 정보 교류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산악회 관계자는 “진악산의 좋은 기운이 고향 금산과 재경금산향우산악회의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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