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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지껄

충청투데이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by JSS열린세상 2013. 10. 24.

충청투데이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찬반주민참여 없는 행정구역변경토론회개최는 주민갈등과 대립만 불러올 뿐이다.

 

토론회의사전적의미는 "어떤 문제에 대해 옳고 그름을 논의하기 위한 모임"이라고 되어 있다.

 

금산·대전행정구역변경은 대전이 생활권인 진산, 복수쪽 일부 사람들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금산주민들과 찬반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문제이다.

 

오는 11월 8일, 행정구역변경추진위로부터 용역을 받은 충청투데이신문사는 해당 지역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행정구역변경이 지역사회 이슈로 등장하면서 주민 찬반으로 나뉘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행정구역변경추진위에서 의뢰받아 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토론회는 서로의 주장을 펼칠 좋은 기회로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의사표현의 장이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토론회 참석자명단을 살펴보면 실망이 앞선다.
주민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라면서 통합을 찬성하는 쪽 패널만 있을 뿐, 정작 반대쪽

 

패널은 단 한 사람도 들어가 있질 않다. 다행히 금산군의회 의장이 참석자로 되어있지만 사실 그는 개인적으로는 통합을 찬성한다고 밝혔었다.

 

그렇다면 이번 토론회는 정상적인 토론회라기보다는 통합찬성을 위한 설명회 성격으로 찬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여론몰이용 행사 정도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행정구역변경추진위 행태를 비추어 보면 찬성하는 쪽으로 유도하고 끝낼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지난번 행정구역변경에 대한 주민 찬반여론이 일자, 금산군의회 일부 군의원들은 기장군과 울주군 등 통합지역을 방문해 자료를 받아왔는데 그곳에서는 통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통합된 지역의 행정기관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내놓는다는 것은 자신들이 한 일에 대해서 부정하고 누워서 침 뱉기로 그 지역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지를 안고 있기 때문에 그다지 정확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금산·대전통합은 지역 문화와 정체성을 훼손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으로 이곳에서 터를 잡고 조상 대대로 살아온 해당 지역주민들이 선택할 몫이다. 자신의 정치적입지와 사업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일부 사람과 금산과는 전혀 상관없는 객들이 와서 논의하고 결정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또 특정언론을 돈으로 매수해 여론몰이한다고 해서 자신들의 의도대로 간단하게 성사될 수 있는 문제는 더욱더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언론사까지 동원해 일방적인 찬성을 유도하는 행정구역변경추진위의 막무가내식 행동은 고향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들의 자존심을 상하게하고 벌집을 쑤셔놓는 격으로 군민반감만 사고 반대여론만 더욱 확산시킬 뿐이다. 또 군민갈등을 부추겨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들이 반드시 져야 할 것이다.

 

토론회를 개최하는 충청투데이 관계자에게 제안한다. 몇 년째 금산·대전행정구역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유태식 공동추진위원장이 반드시 토론자로 나올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 또 반대쪽 주민패널도 반드시 참석시켜서 토론회의 공정성과 중립을 기해주시기 부탁한다.

 

해당 지역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한다면서 정작 찬반주민들을 패널에서 배제하는 것은 남의 집 안방에 들어가 주인행세를 하고 금산군민을 무시하고 맹물 호구로 보는 것이다.

 

금산군의회는 금산군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 금산군 발전만을 위해 헌신해주시기 바라며 대전시와 합치는 것이 금산군을 위한 것이라는 착각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금산군의회는 금산군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는 충청투데이는 공정한 언론사로서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금산 지킴이/금산. 대전통합반대공대위-
2013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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