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방유도곡(邦有道穀) 보광사주지스님

방유도곡(邦有道穀)
(나라 방. 있을 유. 길 도. 곡식 곡)

                                              석보선 보광사주지스님

출처 : 論語 憲問篇 논어 헌문편
글뜻 : 나라의 법을 벼슬아치는 잘 따라야 한다
해설 : 공무원은 편안하게 나라의 녹을 먹어서는 안된다.

原憲원헌이 恥慾치욕에 대하여 묻자 孔子공자가 왈 " 나라에 正道정도가 행하여 지는데 벼슬아치 신분으로 무사안일 하게 녹봉만 받는 것은 백성을 속이는 것이다. 또한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부패와 부조리를 몰아 내고자 하는 노력도 없이 녹봉만 받는 것도 떳떳지 못한 일이다. 관리들이 받는 녹봉은 백성의 땀방울로 만들어지는 것이니 벼슬하는 사람은 모름지기 사명감을 지니고 보다 생산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 했다.

그 옛날 춘추시대에서도 이같은 벼슬아치들의 전횡을 경계시키는 말씀을 하셨는데, 오늘날의 공무원들은 어떠한가? 관에서 시행하는 공사는 많은데 담당 공무원들은 현장에 관리 감독하러 나가는지 묻고 싶다. 기본적으로 해야되는 공사 개요도 없고 안전요원 하나 없이 공사는 진행되고 주민의 불편이나 민원은 들은척도 안하는 공무원들이 그들의 월급을 민원인들의 세금으로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모든 공무원이 다 그런건 아니다 다못 일부의 사명감도 없는 그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치욕이 무었인지방유도곡이 무엇인지를 깨닫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