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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청년창업현장취재>콩나물국밥 전문점『강여사맛콩』

by JSS열린세상 2018. 8. 24.

<청년창업현장취재>세상은 넓고 할일도 많다

콩나물국밥 전문점『강여사맛콩』
1년 전 금산시장 청년몰 입점, 손님 입맛 잡는 메뉴개발로 승부...

 

강순애 대표


강여사 맛콩(대표 강순애), 콩나물 국밥 전문점은 1년 전 금산전통시장 청년몰에 입점했다.


금산전통시장 창업 골목 입구 쪽에 자리 잡은 『강여사맛콩』은 맛은 전통이지만 가게 인테리어는 젊은이들도 좋아할 만한 분위기다. 조명도 은은한 게 콩나물국밥집이라기보다는 마치 분위기 좋은 카페에 앉아 있는 느낌이다. 점포는 10평으로 그리 크지 않다. 아직까지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 손님이 북적이지는 않는다.


음식을 만들고 있는 강순애 대표


강여사맛콩 콩나물국밥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강순애(61) 대표는 교육행정직 공무원 출신이다. 38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마을사회적기업에 대해 관심을 갖던 중 마을 이장님으로부터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금산전통시장 내 청년몰 운영 계획에 참여하게 됐다.


강순애 대표가 콩나물국밥집을 생각하게 된것은 처음부터 계획했던것은 아니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사회적기업에 대해서 알아보다가 마침 청년몰소식을 듣고 지인이 금산에는 콩나물 국밥집이 없는데 한번 해보면 어떻겠냐?고 권유를 받아서 시작하게 됐다.

 

창업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약 800만 원으로 금산군에서 기본적인 인테리어공사를 하고 나머지 주방조리기구 의자 등 식당에 필요한 기본적인 시설은 직접 했다.금산군과 임대계약 기간은 2년이다.


한국인의 해장국으로 오래전부터 서민들이 입맛을 사로잡았던 콩나물국밥, 한국 사람이라면 한두 번씩은 먹었던 기억이 있다. 특히 먹다 남은 식은 밥에 콩나물과 김치를 썰어 넣고 멀겋게 끓여낸 콩나물죽은 가난했던 시절 배고픔을 잊게했던 귀한 음식이었다. 그속엔 어머니의 손맛과 정성까지 듬뿍베여 있었다.


주재료는 콩나물이지만 맛과 메뉴는 다양하다. 특히 옛맛에 이끌려 이곳을 찾는 단골손님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하루 평균 약 25명이 찾는다. 콩나물 이외에도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생이굴밥 등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놓고 손님을 맞고 있다.


 

현재 강순애 대표가 입점해 있는 금산시장 창업 골목에는 총 21개소의 점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에서 15개가 오픈했다. 특히 금산시장 창업몰에는 주변의 새로 지은 금산시네마영화관과 함께 커피전문점, 콩나물밥, 유기농 식빵, 요리, 공예, 잡화, 패션 등 각각의 색깔들이 분명한 점포들이 모이면서 금산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또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엔 월장 및 야시장을 운영해 이벤트 공연 등을 통해 사람들을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강순애 대표는 앞으로 금산시장 청년몰이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각각의 점포가 가진 고유의 색깔을 드러내고 협력하고 공동체로서 노력과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 같다. 예로 시골 분들이 농사지은 농산물 직거래 등 노점상유치도 시장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찾게 하는 유인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전에 고객들의 소비패턴을 조사해서 가격 등을 적정하게 유지하고 지역 전통문화예술을접목해 이곳에서만 접할 수 있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등을 개발, 최상의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을 끌어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예전처럼 사람들이 북적이는 삶의 활력이 넘치는 시장의 모습을 되찾았으면 한다. 또한 도로변에서 금산시장 청년몰을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대형안내판을 세웠으면 한다. 이어 식당의 경우 점심 시간대에 손님이 한꺼번에 오시면 앉을 자리가 없어 그냥 돌아가시는 경우가 있다면서 점포가 좀 더 넓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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