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송 : 2022년 12월 5일(월) 오후 2시
인터뷰 : 정해천 현 금산군체육회장
진 행 : 민도홍 기자
오는 12월 22일, 금산군 체육회장 공식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자들이 당선을 향한 물밑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에 따라 금산중앙신문은 군민들의 알 권리와 유권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금산군 체육회장 후보자를 만나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방식은 공정성을 위해 영상 또는 서면질의응답 방식으로 공통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정해천 후보와 인터뷰를 통해 금산군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체육회 운영 방향 및 발전 공약 등 출마의 변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후보자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정해천입니다.
이렇게 제 소신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 재능이 있다는 인정을 받고 평생 체육인으로 살아 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금산에 평생 살았으니 인삼과 관련된 사업도 해 보았고, 아내와 함께 식당을 경영하기도 했고, 또 공판장 사업도 해본 경험이 있지만 가장 제가 자부심을 갖는 것은 축구, 족구, 탁구, 그리고 그라운드 골프 등의 운동을 하면서 선후배와 교류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찾아 걸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은 금산로타리 클럽의 회원으로 지난 30여년 간 활동하면서, 그리고 금산산악회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회원들과 함께 금산군민들이 새해 첫 날 진악산 산신제를 지낸 후 하산할 때 추위를 녹이기 위한 아침 식사를 10여 년 간 제공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왔다는 것입니다.
금산 최초의 로타리 지구 총재를 역임한 김호택 총재 임기에 재무총장이라는 직책을 맡아 김총재가 국제로타리 3680지구 역사상 가장 훌륭한 총재 중 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헌신한 것입니다.
금산로타리클럽 회장 임기에는 102명 회원이 함께 활동하도록 봉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금산군체육회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미 말씀드렸듯이 저는 평생 체육인으로 살아 왔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금산군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합쳐지면서 체육회장이 민선으로 전환된 첫 선거를 통해 지난 3년 간 저는 금산군 체육회장으로 재임해 왔습니다.
처음 출마할 당시에는 금산의 체육계에 대해 이런저런 좋지 않은 소문이 돌 때였고, 주변의 많은 뜻 있는 분들이 금산 체육계를 정화할 수 있는 사람은 당신밖에 없다며 출마를 권유하였기에 사명감으로 출마했고, 감사하게도 상당한 표차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막상 임기를 시작하고 보니 어렵고 힘든 일들도 많았습니다.
더구나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락 다운이 시행되면서 체육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많은 일을 할 수 없고 심지어 예산을 반납하는 일까지 있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락 다운이 길어지자 체육활동을 낙으로 삼고 계시던 어르신들 중에는 ‘병 걸려 죽으나 심심해 죽으나 마찬가지’라며 ‘게이트볼 구장과 그라운드골프장을 개장하라’는 요구를 하실 때에는 참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제 장기인 친화력으로 임직원들과 각 협의회장 및 클럽 회장님들을 비롯한 임원진들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어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19 상황도 호전되면서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는 보람도 느꼈습니다.
그리고 충청남도 15개 시군 체육회장들과 교류를 맺으면서 금산 체육계의 저력을 알릴 수 있었고, 많은 정보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금산에서 김행기 군수님 시절인 2005년에 충남도민체전을 유치한 뒤에 무려 17년 간 도민체전이 금산에서 한 번도 열리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었습니다.
군세가 약하고 인구가 적어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의 큰 도시돌과의 경쟁에서 밀린다는 현실도 커다란 장애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양승조 당시 도지사와 안기전 당시 금산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음으로, 또 양으로 지원을 해주었고, 개인적으로 친해진 각 시군 회장들에게도 ‘큰 도시들만 도민체전을 유치하면 우리 같은 작은 동네는 어떻게 지역 체육을 발전시킬 수 있겠는가?’ 하며 개별적으로 호소하고 다닌 것에 힘을 받아 2023년 충남도민체전을 금산으로 유치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금산군민들이 마음으로 기원해주고, 각 금산군 체육회 가맹단체장들과 임원 여러분이 밀어주신 덕분으로 생각하고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렇지만 또 한 가지 넘어야 할 산이 있었습니다.
도민체전의 개최 날짜가 내년 6월로 결정되었는데, 금산으로서는 그 시기에 개최된다면 금산의 자랑인 인삼을 판매하는데 좋지 않은 시기가 될 것이라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만약 9월에 개최된다면 곧 이어 개최될 금산인삼축제의 홍보도 가능할 것이고, 그 시기에는 인삼의 출하도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우리 금산의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15개 시군의 체육회장님들을 찾아다니면서 9월 개최의 당위성을 설명 드리고, 김태흠 도지사와 충남도 체육회 사무처장 등의 주요 인사들을 설득한 결과 도민체전의 개최 날짜를 바꿀 수 있었던 것도 개인적으로는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박범인 군수님과 이종규 부군수님도 큰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제 제가 재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충남도민체전을 따낸 것이 금산의 모든 주민 여러분들이 한 마음으로 지원해 주시고 금산군 체육회 가맹단체 회원들 모두가 이끌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 과정이 참 힘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어렵게 따낸 충남 도민체전을 개최하는 데 있어 제가 체육회장이 되어 체육회 회원들뿐만 아니라 온 금산 군민들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자랑스럽고 훌륭하게 치러내고 싶은 것이 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도민체전 준비는 벌써 시작되었습니다.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 체육회장이 바뀐다면 일의 진행에 혼선이 올 것이고, 추진력도 많이 훼손될 수 있을 것이라는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저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신다면 충남도민체전을 멋지게 치러서 금산의 위세를 도민 전체에게 보여주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면서 금산 지역에 많은 체육시설과 시스템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선 체육회가 출범한지 이제 3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많은 발전을 이루고 많은 일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세 살밖에 되지 않은 금산군 체육회가 원숙하고 자리 잡힌 체육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일관성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한 번 더 임무를 수행하면서 단단하고 기초가 튼튼한 금산군 체육회를 만들고 싶은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제 임기 이전에 금산군 체육회는 막대한 예산을 사용하면서도 그 집행이 투명하지 못하다는 의심을 많은 금산 주민들에게 받았다는 얘기를 저는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3년 간 제가 금산군 체육회를 이끌면서 경우에 맞지 않고 사리사욕을 위해 사용한 자금은 단 한 푼도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공금으로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는 명분이 있는 비용을 왜 당신 사비로 내는가?” 하는 야단도 많이 받았고, 체육복 구입과 같은 자금의 사용에 있어 색안경을 끼고 볼 수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저를 위시해서 직원들의 의사를 철저히 배제하고 실수요자들이 직접 선택하도록 하는 등 투명한 예산 집행을 해왔습니다.
저는 이 전통이 완전히 뿌리 잡혀서 ‘금산군 체육회’ 하면 ‘투명하고 청렴하다’는 인식이 금산 주민들과 체육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지역 전체에 금산의 체육계부터 시작하는 투명하고 맑고 바른 금산을 만드는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후보께서는 그동안 금산군 체육회 발전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해오셨습니까?
▷이미 말씀 드렸듯이 저는 체육인으로 평생 살아왔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축구선수로 활동했고, 한 때 금산의 족구가 전국 최고의 지위를 갖고 있을 때에도 후배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늦게 배운 탁구와 그라운드골프는 군민대표 수준으로 기량을 향상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제 임기 중에 금산군체육회는 대한체육회에서 주최한 ‘2021년도 생활체육 지도자 배치 사업 성과평가’에서 ‘농어촌형 부문’ 전국 1위에 오를 수 있을 정도로 코로나19로 체육활동이 침체된 상황 속에서도 군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금산군은 2005년 도민체전 이후 18년 만에 광역권 종합체육대회를 유치했으며, 충남도민체전을 유치하고 개최 일자를 바꿀 수 있었던 것이 금산의 체육계뿐만 아니라 금산 지역 전체를 위해 대단한 업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저 혼자 한 일은 절대로 아니고, 너무 많은 분들이 도와 주셔서 이루어진 일이지만 제가 금산에서도 도민체전을 개최해 보자는 기치를 세우지 않았다면 힘들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제 도민체전을 치르기 위해 엄청난 예산의 지원이 시작되었고, 도민체전 단장이 금산군에서 파견되어 함께 일을 하면서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예비 후보들이 여러 명이 있습니다. 본인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저는 어려서부터 축구로 시작된 체육인의 길을 걷기 시작하여, 금산산악회와 사이클, 족구, 탁구, 그라운드골프 등의 생활체육 단체에 활동하면서 생활체육이 내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고, 누구보다도 체육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민선 1대 금산군체육회의 회장에 당선되어서 3년이라는 임기 동안에 금산군체육회의 발전을 위해서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면서 직원들과 합심하여 지금까지 이어왔고, 내년에 치러질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해 왔습니다.
무엇보다 조직에서는 인화가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박범인 군수님도 인화를 강조하고 계시는데,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따라서 체육회 내부의 직원들과 부회장님, 이사님들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 그리고 각 가맹단체의 회장님들과 회원님들과는 그동안 인화와 화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기에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두 후보님들도 물론 훌륭한 분이시지만 금산군체육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내년에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야 하는 중요한 숙제가 있습니다. 저는 이 숙제를 제일 잘할 수 있는 후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금산군 체육회 발전을 위해 준비한 공약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첫째, 금산군체육회 예산 <30억 시대>를 열어 금산군 체육인의 생활체육 활동 역량을 강화 시키고 온 군민이 체육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종목별 클럽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협회장 및 클럽회장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하여 클럽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학교체육의 활성화 및 우수 선수를 발굴하여 금산군 체육회에서도 세계적인 스타가 나올 수 있도록 꿈나무 프로젝트를 실시하겠습니다.
엘리트 체육과 사회인들이 즐기는 생활체육의 조화를 통해 금산군 생활체육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충남도민체전의 개최를 지역 내 체육시설 확충과 시스템 구축의 기회로 잘 사용해서 2023년 도민체전을 성공시키고 이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금산의 체육 활동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로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우수한 생활체육지도자를 적극 영입하고 육성하여 종목별 생활체육의 수준을 한 층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공통질문인데요~ 금산군체육회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금산군은 인구 5만이 이제 곧 무너지게 된다고 합니다. 체육 발전을 통해 정주인구를 늘리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금산군을 찾는 유동인구는 우리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증가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산군을 찾는 유동인구가 많아지면 자연적으로 지역사회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 정주인구의 증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유동인구를 증가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각종 체육대회를 많이 유치하여 인근 주변의 시군구 체육인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다면 금산을 홍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그 규모를 확대하여 전국적인, 그리고 국제적인 대회를 유치한다면 더욱 더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이렇게 국제적인 인물들이 금산을 많이 찾아오고, 전국대회 또한 여건만 주어진다면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많은 체육인들과 동호인들이 금산을 찾아오게 만드는 것이 금산군의 발전을 위해 금산군체육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금산군체육회에서는 열린 마음으로 많은 구상과 계획이 필요하고 추진력 또한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박범인 군수님과 심정수 군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군의원님들, 그리고 김복만/김석곤 도의원님들을 비롯한 행정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가 아닐 수 없습니다.
행정과, 또 의회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면서 더 크고 신선하면서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길들을 찾고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시죠~
▷저는 민선1기 금산군체육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혔습니다.
그렇지만 금산군의 체육발전을 위해서 3년이라는 시간은 조금 짧은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충남도민체전을 끝까지 마무리하고 싶은 것이 제 소망입니다. 그래서 재출마의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저에게 한 번 더 기회가 더 주어진다면 금산군체육회의 발전은 곧 금산군의 발전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금산군체육회는 금산군민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책임지기 위해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건강 100세 시대를 실현하면서 금산군민 누구에게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금산에서만은 평범한 일이 될 수 있도록 아주 가까이에서 지원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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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인터뷰를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 바쁘신데도 이 자리에 참석하여주신 정해천 후보님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금산중앙신문은 지역 언론으로서,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독자들의 알 권리와 정보전달 소통창구로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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