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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앙신문

최교진 신임 교육부 장관, 금산여고 첫 공식 방문…다양한 교육현안 의견 수렴 아쉬움 남겨

by JSS열린세상 2025. 9. 17.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앞두고 농어촌 현장 목소리 청취
-참석 인원 제한에 지역사회  불만... 교육부 “추가 의견수렴 채널 마련 예정” 해명

15일, 손성훈(기간제)교사가 금산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최교진 신임 교육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충남 금산여자고등학교를 방문했으나, 현장 의견 수렴 과정이 제한적으로 진행되면서 지역사회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아쉬움과 불만이 제기됐다.

지난 15일 금산여고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금산지역 일부 교사와 학생들이 참석해 고교학점제를 비롯한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장관의 이번 방문 목적이 농어촌 소규모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 보완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참석 인원이 제한되면서 지역사회와 학부모들은 “교육 수장의 첫 방문이었음에도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되지 못했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당일 금산교육지원청 앞에서는 손성훈(기간제)교사가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는 “장관이 직접 내려왔는데도 학부모와 지역 교육계의 의견은 배제한 채 일부 교사와 학생만 참여하도록 제한했다”며 “이는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의도적으로 묵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일부 학부모들은 장관 방문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 밝혀, 교육 당국의 사전 홍보 부족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한 학부모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를 장관이 방문하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지역의 교육 현안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지 않아 아쉽다”며 “사전에 홍보하고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면 훨씬 의미 있는 자리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금산교육지원청은 “이번 간담회는 교육부 주관으로 고교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한 것이었고, 금산여고와 금산산업고의 교사·학생 의견이 전달된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교육부 차원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한 의견 수렴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최 장관의 이번 방문은 고교학점제 정책 보완을 위한 첫 걸음으로 의미를 갖지만, 지역사회와 학부모들의 불만은 교육정책 추진 과정에서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교육부가 예고한 추가 의견 수렴 절차가 실제로 얼마나 포용적으로 운영될지가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스스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는 제도로, 농어촌과 소규모 학교의 교육 여건과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따라서 이번 금산여고 방문이 보여준 한계는 단순한 행사 차원을 넘어, 현장 정책 반영 과정에서 지역별 균형과 포용성을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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